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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짜 인맥과 진짜 인맥 그리고 인맥을 만드는 법 (feat. 신사임당, 신영준 박사)

얼마 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인 '신사임당' 채널에서 인맥에 관한 아주 공감가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와 이를 제 경험과 덧붙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진 www.pixabay.com

1. 카카오톡 친구 1100명에서 10명으로

저는 본격적으로 고시공부를 시작하면서 핸드폰번호를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변경된 핸드폰 번호를 가족, 함께 공부하는 형 그리고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또다른 형 말고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조치로 제 카카오톡엔 친구 10명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전화번호를 바꾼 순간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대외활동을 하며 열심히 쌓아온 인맥이 한 순간에 날아가버린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가슴한 켠엔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다시 연락을 하면 예전처럼 연락하며 지낼 수 있을 것이란 마음도 있었습니다.

2. 인맥이 도대체 뭐지?

그런데 고시공부를 하며 제가 그토록 소중하다고 여겼던 인맥이라는 것이 결국 허상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시공부하기 전을 생각해보면 1년 중 긴밀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은 손에 꼽았고,

고시공부 중에도 특별히 이전에 알고지내던 사람들에게 연락할 일이 없었으며, 이는 저와 알고지내던 사람도 안부인사와 같은 시시콜콜한 목적을 제외하곤 저에 대해 연락할 일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고시공부 후인 현재는 굳이 이전에 저장해두었던 사람들에게 전부 다 연락을 취하여 인맥(?)이라는 것을 회복시켜야 하는 것인가 의문이 들던 차 였습니다.

3. 신영준 박사가 말하는 인맥

이러한 저의 찜찜한 의문을 신영준 박사가 신사임당 채널에 나와 어느정도 해소해주었습니다.

 

신영준 박사는 실력 없는 인맥은 허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담배를 태우며 친해진 사람은 담뱃불을 끄면 곧장 남이되고, 술을 마시면서 친해진 사람은 술이 깨면 곧장 남이된다고 말합니다.

관계가 지속되려면 서로에게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실력'이고, 이 '실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쓸데없이 인맥을 쌓을생각을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실력이 쌓였을 때 온라인으로 자신을 알리라고도 말합니다.

 

신영준 박사가 전해준 이야기는 고시공부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인데,

고시공부를 할 때는 사람도 만나지 말고, 연애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신영준 박사의 말로 바꿔보면 '실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쓸데없이 인맥 쌓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말로 치환할 수도 있겠습니다.

4. 나의 생각

하지만 저는 신영준 박사의 말이 100%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는 신영준 박사도 공감하시리라 생각되는데,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남과 어울려 지내지 않으면 마음의 병이 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할 때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감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비지니스를 하거나, 무언가 인맥을 쌓아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에 시달려 억지로 쌓는 인맥은 신영준 박사의 말대로 허상에 불과할 것입니다.

 

7년 따라잡기를 시작한 저도 앞으로 꾸준히 제 실력을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이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도 함께 하시겠어요?

 

+ 원본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UeP_RKuLti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