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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프렌즈 쉐도잉 하루 공부량 : 하루 한 쪽 (feat. 양킹)

프렌즈 시즌1 스크립트 '한 쪽'

여러분, 2020년이 되어 마음먹었던 영어회화 공부는 계획대로 잘 되어가시나요?

저는 처음에 매우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잠시 주춤한 적이 있었어요.

 

고시공부를 할 땐 그토록 하고 싶었던 공부였는데 왜 주춤했던 걸까요?

 

처음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밥먹는 시간 제외하고 모두 영어공부에 투자하겠다고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첫 날 쉐도잉을 하자마자 '엇 내가 하고싶었던 공부인데도 왜이렇게 힘들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영어회화 공부는 그대로 작심삼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계획했던 과도한 공부량을 억지로 소화하느라 고통스러웠던 기억 때문인지 다시 프렌즈 대본에 손을 대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왜 작심삼일이 되었을까 고민하던 중 고시공부할 적 계획짜던 방식을 떠올렸습니다.

저는 고시생활 초반에 해내지도 못할 열정으로만 가득 찬 과한 계획을 짠 경험이 있습니다.

과도한 공부를 하는데도 성적은 늘 제자리였습니다.

그러다 고시생활 중반이 접어들면서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만큼만 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이 때 건강한 공부루틴과 더불어 눈에 띄는 성적향상까지 이끌어낸 경험이 있습니다.

 

과한 계획이 좋지 않은 까닭은, 처음엔 의욕에 넘쳐서 과도하게 계획을 짤 수는 있어도, 막상 그것이 현실이 되면 실행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를 실행하지 못하면 좌절하게 되고, 그 바이오리듬은 다음 날 공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계획짜기 원리는 이번 영어회화 공부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저는 처음에 의욕만 넘쳐서 과도한 계획을 세웠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다가 루틴으로 만들 수 없었습니다.

 

꾸준함이 중요한 외국어공부에서 루틴을 만들 수 없는 계획은 무의미한 계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한 쪽'

저는 프렌즈 스크립트를 기준으로 매일 하루 한 쪽만 공부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매우 적은 양처럼 보이지만 한 쪽을 공부하는데 30분~1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렇게 공부량을 줄이고 나서 비로소 영어회화 공부 자체를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수험영어가 아닌 영어회화 공부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이나 대학에 다니는 것을 고려하면,

저처럼 가벼운 영어회화 공부로 하루를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1년만에 영어회화 실력이 급상승한 저의 일방적 영어멘토 '양킹님'께서도 하루 30분씩 꾸준히 공부하셨다고 하네요.

아래는 제가 쓴 칼럼과 양킹님의 영상을 남기겠습니다.

 

영어회화가 자유로이 되는 그 날까지!

 

+ 관련 칼럼 https://catchingupwith7years.tistory.com/6

 

열정은 일시적이지만, 루틴은 영원하다

흔히 무언가를 잘 하려면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이것은 무엇인가를 시도해 본 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진리이다. 무엇인가를 처음 시도해본 사람들은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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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5q0KGUs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