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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자책 구매 및 리뷰 (feat. 크레마 사운드업, 리디페이퍼)

이용중인 '크레마 사운드업' 실사

1. 편견을 마주하다

저는 정말 종이책이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전자책을 써보기 전까지 말입니다.

 

제가 처음 전자책을 마주하게 된 계기는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매일 그리고 하루종일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제가 안쓰러웠는지 어머니께서 제주도에 잠시 놀러다녀오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저도 짧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때였기에 제주도에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딴에는 몇 년만에 결정하게 된 휴가를 최대한 즐기게 되었는데 눈 뜬 채로 소비해버리기 쉬운 이동시간 마저도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동시간 동안 만이라도 수험공부를 하느라 평소에 보고싶어도 볼 수 었었던 책들을 핸드폰으로보면서 이동해보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총 3박 4일을 보냈는데, 책을 5권 읽었습니다.

5권 말입니다.

얇은 책도 아니었습니다. 평균적으로 300페이지 이상되는 책들이었습니다.

 

법공부를 했기 때문에 어떤 글이라도 빨리 읽을 수 있게 된 영향도 있지만,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터치해가며 보는 책이 너무나 편리했습니다.

 

그동안 종이를 넘기는 맛, 책장에 한 권씩 쌓이는 맛, 책에서만 나는 향기 같은 것을 포기하고 전자책을 보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경험해보지도 않고 갖게되는 편견이 얼마나 강하고 무서운 것인지 느꼈던 사건이었습니다.

2. 책의 본질은 무엇일까?

여러분, 책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책 안에 읽는 정보를 읽어서 흡수하는 것입니다.

종이책이라는 물체는 정보를 전달해주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런면에서 전자책은 책의 본질에 이전보다 훨씬 편한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중력에 저항하며 무거운 종이책을 들고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는 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오히려 책의 내용 그 자체에 집중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책을 읽는 속도, 책을 읽는 시간 모두 종이책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빨라졌고, 길어졌습니다.

 

고시공부를 끝내고 얼마전 전자북리더기 중 크레마 사운드 업을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침대에 누워 전자도서관에 들어가 책을 무료로 다운받고, 이동할 때 기다릴 때, 불을끄고 잠들기 전까지 전자북리더기를 한 손으로 들고 읽습니다.

 

 

3. 크레마 사운드업 VS 리디페이퍼(리페3, 리페프)

전자책의 위력을 핸드폰으로 경험한 후 눈 건강을 위해 전자북 리더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크레마 사운드업을 중고로 사기로 결정는데, 가장 큰 이유는 '전자도서관' 때문입니다.

 

조금 알아보니 리디시리즈는 열린도서관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루팅이라는 것을 하지 않는 한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리디페이퍼는 전자북리더기계의 애플이 되고싶은가 봅니다.

 

하지만 저는 전자북리더기를 통해 최대한 본전을 뽑으면서도(?) 다양한 책을 읽고 싶었기 때문에 무료로 책을 대여할 수 있는 열린서재 기능이 꼭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크레마 시리즈 중 입문자용이라고 하는 사운드업을 선택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한 지는 2주가 안된 것 같습니다만,

너.무.나.좋.습.니.다.

글을 워낙 못쓰기도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이 기분을 표현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진짜 좋아요. 초강추!!!

4. 혁명적 경험을 하시리라 장담한다

만약 저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잡식으로 읽기를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이동시간도 쪼개어 책을 읽거나 듣고(tts)싶은 분이 계시다면 전자북 리더기를 강려크하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열린서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크레마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열린 서재 기능은 그야말로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계신 여러분도 저처럼 종이책에 대한 편견을 가지신 적은 없나요?

아직도 가지고 계시다면 믿져야 본전으로 지금 당장 핸드폰에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을 다운받으시고 1달간 무료로 이용해보세요.

 

혁명적 경험을 하시리라 장담합니다!